11월26일 스포츠분석 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 국내농구중계 국내배구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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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경기는 울산현대와 부리람입니다. 울산현대는 올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동부리그 스테이지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며, 현재 승점 7점으로 16강 진출 경쟁의 분수령이 되는 이번 경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그에서는 강등권 싸움까지 밀려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ACL 무대에서는 비교적 안정된 수비 조직을 바탕으로 승점을 쌓아왔습니다. 최근 리그 원정에서의 패배로 분위기가 흔들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라는 점과 관중의 응원, 그리고 울산 특유의 단단한 수비 집중력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팀 내에서는 에릭 파리아스와 강상우의 컨디션이 관건입니다. 득점 1위 브라질 용병 에릭은 시즌 10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았으나, 최근 부상 여파로 결장 가능성이 높은데다, 설령 복귀하더라도 조커 투입이 예상됩니다. 또한, 강상우 역시 경기 전까지 컨디션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어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반면, 말컹은 시즌 3골로 다소 기복이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전방에서의 버티는 역할과 침투를 병행해 부리람 수비에 부담을 줄 전망입니다. 울산은 현시점에서 리그 생존과 ACL 병행으로 일정이 빡빡하다는 점이 체력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홈에서는 공격 전개보다 수비 안정과 짧은 간격의 소유 플레이를 중심으로 맞춤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현재 2승 2패로 승점 6점을 기록 중이며, 이번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최근 태국 리그에서 강한 득점력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직전 경기에서 거둔 대승으로 팀 사기가 상당히 올라 있습니다. 그러나 수파차이 짜이뎃의 부재는 분명한 타격입니다. 그는 시즌 17경기 7골 1도움으로 팀내 최다 득점권에 있는 핵심 공격수였으며,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는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좌측 풀백 샤인 패티나마 역시 부상으로 이탈해 수비 라인의 오버래핑 폭이 줄었고, 공격 전환시 측면 연결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한 판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로테이션 폭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부리람은 줄리와 비솔리에 공격을 집중시키며, 전방에서 빠른 템포의 짧은 연계를 강조하는 전형적인 전환 축구를 구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원정에서는 점유율이 다소 떨어지고, 후방 라인이 한템포 늦게 내려오며 공간 노출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울산의 압박 대응력이 키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마크 잭슨 감독은 리그 인터뷰에서 모든 대회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이번 원정에서도 주전 위주의 라인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울산이 전반을 주도한 뒤, 후반전에 에릭이나 마르카오를 교체로 투입해 공중 경합이나 박스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지만, 홈에서의 응집력과 수비 안정감을 고려했을 때, 울산이 경기의 주도권을 조금 더 확실히 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부리람의 날카로운 역습이 한차례 득점으로 이어지더라도, 울산의 중후반 집중력이 상대의 체력보다 오래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울산현대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

두번째경기는 신한은행과 KB스타즈입니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개막 이후 기대와는 달리 부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전에서 76대62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으나,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하며 연패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BNK전에서 54점, 우리은행전에서 51점을 기록하는 등, 팀 전체의 득점 생산력이 뚜렷하게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미마 루이, 히라노 미츠키, 김지영의 연쇄 부상이 겹치며 로테이션 운영에 직접적인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미마 루이는 발목 부상으로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팀이 의존하던 버팀목이었으나, 경기당 평균 9.3득점과 8.7리바운드를 기록하던 그의 결장은 페인트존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히라노 미츠키는 7.1득점과 3.8어시스트로 백코트 움직임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맡았으나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지영 역시 평균 6.4득점으로 외곽 전개에 기여하던 선수였습니다. 이들의 공백으로 인해 신한은행은 경기내내 공격의 유연성과 수비의 균형을 동시에 잃은 상태에서 젊은 자원들이 라인업을 메우는 구조로 전환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윤아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하고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며, 심리적인 면에서도 고전 중임을 인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팀은 집단적인 수비 완성도보다 개별 수비에 의존하게 되었고, 빠른 템포의 공격 대신 세트 오펜스 위주의 느린 전개로 경기 흐름이 묶이는 경향이 짙습니다. 이런 불안정한 전력 사정은 KB스타즈같이 수비 조직력이 단단한 팀을 상대할 때 더욱 드러나며, 전반 초반의 에너지를 살려도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 저하로 인한 턴오버가 빈번해집니다. KB스타즈는 시즌 초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상위권 팀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막 이후 두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평균 득실 +15를 기록했고, 삼성생명전에서는 82대61, BNK썸전에서는 64대55 승리를 거두는 등, 공격과 수비가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무엇보다 박지수의 복귀는 팀의 정체성을 되찾게한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박지수는 코트 양끝에서 중심 축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와 수비 효율에서 리그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감독진 역시 예상보다 경기 감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수비와 턴오버 관리가 긍정적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안정감이 넘칩니다. 골밑에서의 존재감뿐 아니라 중거리슛 선택과 패스 타이밍이 개선되면서 공격 전개 속도도 부드러워졌습니다. 또한, 외곽에서는 강이슬이 꾸준하게 득점을 책임지고, 허예은의 경기 운영 능력이 점차 강화되면서 전체적인 볼 흐름이 살아났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KB스타즈는 조급하지 않은 경기 운영을 통해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고, 빠른 속공 대신 확실한 세트 오펜스 전개를 택해 실점을 줄였습니다. 이는 신한은행처럼 공격 전환이 느리고 로테이션이 얇은 팀을 상대로 특히 효과적입니다. 결국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KB가 리바운드와 세컨 찬스, 공수 밸런스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큽니다. 신한은행 입장에서는 초반 집중력으로 격차를 최소화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드와 윙 라인에서의 체력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질 위험이 있습니다. KB는 그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박지수 중심의 하이로우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수비 리바운드 장악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확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승패 구도는 KB스타즈 쪽으로 기울겠으나, 신한은행이 홈의 이점과 마지막까지의 집중력으로 5점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할 가능성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과 득점 효율 저하가 맞물리면서, 전체적으로 저득점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KB스타즈의 승리와 언더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

세번째경기는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입니다. 우리카드는 최근 경기에서 뚜렷하게 흐름을 되찾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의 불안했던 수비와 중후반 집중력 저하 문제가 서서히 개선되었으며, 주포 아라우조의 화력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공격의 중심축을 명확히 세웠습니다. 삼성전 완승과 KB전에서의 높은 공격 성공률은 단순히 상승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서브 라인에서의 적극적인 압박과 블로킹 라인의 안정적인 리듬이 맞아가며, 세트 초반 주도권 확보 능력이 확실히 강화되었습니다. 범실 억제 속도 또한 빨라져 세터와 공격수 간의 호흡이 매끄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리시브 효율은 경기마다 편차가 남아 있으나, 조직적인 로테이션을 통해 이를 최소화하는 시도가 뚜렷합니다. 현대캐피탈은 3연패 이후 흔들린 경기력 회복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공격 효율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세터 황승빈의 이탈이 전개 리듬 저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팀내에서 공격 패턴을 설계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왔던 인물로, 이번 결장으로 인해 중앙과 좌우측 공격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입니다. 이준협이 임시적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으나, 속공 전환 타이밍이 일정하지 않아 리시브 이후의 세컨드 볼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전광인의 이적으로 레프트 라인에서의 수비와 공격 전환력이 감소한 부분도 실점 억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허수봉이 여전히 득점원으로서 활약 중이지만, 팀 전체의 안정감이 떨어진 만큼 범실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우리카드는 세트 중후반 교체 카드와 서브 강점이 맞물리며 세트 후반 득점 생산력이 탄력적으로 향상된 반면, 현대캐피탈은 리시브 불안과 세터진 불안정으로 인한 사이드아웃 흐름이 자주 끊기고 있습니다. 경기 양상은 초반 경기력보다는 세트당 접전 빈도가 높을 전망이며, 팀 전체적으로 공격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형태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팀 모두 블로킹 시도와 후위 공격 비중이 커 다득점 양상이 유력하고, 포인트 교환이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카드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

네번째경기는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1승 8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강력한 전력 약화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홈 6경기에서 1승 5패, 원정 3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10경기 중 무려 8경기를 패배했고, 현재 7연패 중입니다. 팀 공격 성공률은 35.79%에 그치고 있으며, 블로킹은 세트당 2.2개, 서브는 세트당 0.5개로 리그 평균 이하의 수치를 나타냅니다. 특히, 주전 세터 김하경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고, 주공격수 이소영이 어깨 수술 후 시즌 아웃되면서, 팀의 공수 핵심 축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감독 역시 김호철이 사퇴한 뒤,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로 급하게 전환되었으나, 잦은 선수 기용 변화와 부상자 속출로 인해 새로운 전술과 완숙한 팀워크 구성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소영과 김하경의 결장은 단순한 전력 하락을 넘어 주전 동선 및 세트 흐름 전반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시즌 9경기에서 4승 5패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다시 성적 곡선을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홈 5경기에서 3승 2패, 원정 4경기에서 1승 3패로 원정에서는 다소 불안한 면을 보였지만, 최근 2경기 연승을 이어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공격 성공률은 42.86%를 기록하고 있으며, 블로킹 3.27개, 서브는 세트당 0.64개를 기록해 전체적인 수비력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요시하라 감독 체제 아래, 라인업 변화 없이 핵심 멤버들이 꾸준하게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팀 화합 및 호흡 측면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조직력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외적인 이슈와 전력 누수 없이 플랜대로 경기를 이끌고 있다는 점은 대조적입니다. 부상 선수 없이 꾸준히 라인업을 유지하는 것 또한, 최근 두경기 연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IBK기업은행의 팀 결속력 저하, 핵심자원 연쇄 이탈, 잦은 교체의 영향이 누적되며 경기 후반 집중력이 급감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이 라인업 안정을 바탕으로 공격 및 수비 밸런스를 고르게 유지하는 반면, IBK기업은행은 실책의 비율이 높고 득점권에서 상대 공격에 번번이 무너지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이처럼 홈팀의 전력이 크게 흔들리는 양상 속에서, 전체적으로 최근 흐름, 세트별 득실, 주요 부상자 공백까지 고려한다면 흥국생명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

다섯번째경기는 라이언시티와 페르반둥입니다. 라이언시티는 수비 라인에 촘촘하게 힘을 주는 5 4 1 구성을 들고나왔습니다. 앤더슨 로페스를 원톱에 세우고, 중원에는 람셀라르, 은덴게, 루이 피레스가 볼을 빼앗자마자 빠른 패스를 전개하는 구조입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강한 상대에게는 빌드업이 흔들리며 실점이 잦았지만, 약체를 상대로는 멀티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전방 압박과 측면 활용은 확실히 날카롭습니다. 직전 방콕 유나이티드전 1대2 패배 이후에도 영라이언스전 5대1, 슬랑오르전 4대2 등, 화끈하게 득점포를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백 라인이 넓게 벌어질 때마다 뒷공간에 위험신호가 켜집니다. 최근 5경기 3승 2패, 챔피언스리그 5경기 1승 1무 3패로 승패의 폭이 넓고, 람셀라르는 11경기 928분을 소화하는 미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일리 라이트는 경고 3장 경계, 라인 전환 타이밍이 미묘하게 어긋날때 바로 실점 위기가 찾아옵니다. 볼 배급과 압박은 준수한 편이지만, 강한 압박을 맞을때 실점이 너무 쉽게 따라옵니다. 페르반둥은 원정 3연승 포함 최근 5경기 전승을 하고 있습니다. 4 3 3 시스템을 고수하며, 윙과 중앙 공격수의 템포가 빠릅니다. 알람, 마트리카르디, 줄리오 세자르, 레이전더스가 수비 라인을 고정시키고, 중원에는 클록, 프란스 푸트로스, 톰 하이에가 볼 흐름을 통제합니다. 최전방에는 유일리암 바로스, 융, 람다니가 배치되는데, 바로스는 17경기 1427분을 뛰며 압도적인 체력을 과시합니다. 융은 최근 3득점, 세티야노도 챔피언스 무대에서 3골로 살아있습니다. 빌드업이 느린 팀을 상대로는 전방 압박과 빠른 볼 전환이 위력적입니다. 상대가 볼을 오래 끌면, 중원 압박으로 턴오버를 유도해 바로 역습에 나섭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5경기 3승 1무 1패, 전체 11승 3무 3패로 리그 내에서도 에너지와 집중력이 빛납니다. 마트리카르디가 경고 2장, 바로스가 최근 17경기 연속 출전으로 체력 부담이 있지만, 지금의 상승세라면 일단 공격 루트가 무궁무진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라이언시티는 앤더슨 로페스와 람셀라르 중심의 빠른 전방 압박, 측면 돌파로 분위기를 흔들지만, 페르반둥은 강한 전방 압박과 중원에서의 볼 탈취 후, 스피드한 역습이 강점입니다. 라이언시티가 중원에서 볼을 내줄 경우, 바로 뒷공간이 노출되며, 페르반둥의 쓰리톱이 박스 안에서 수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페르반둥 역시 빡센 일정에 따른 체력 저하, 바로스와 융의 의존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양팀 모두 화끈한 득점이 기대되지만, 라이언시티의 빌드업 흔들림과 페르반둥의 체력 부담이 맞물리면서 변수가 속출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맞대결 3번에서 무승부 2회, 페르반둥이 승리 1회로 접전 양상도 무시 못합니다. 실점 최소화, 중원 장악 여부가 완전히 승패를 좌우합니다. 결국 전방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볼을 돌리고, 압박을 뚫느냐에 따라 초반 주도권이 갈릴 경기입니다. 무승부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

여섯번째경기는 방콕유나이티드와 슬랑오르입니다. 방콕 유나이티드는 3 4 3 포메이션을 메인 전술로 활용하면서, 후방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라인을 끌어올린 뒤, 중원에서 한번에 템포를 끌어올리는 스타일입니다. 중앙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된 앵커맨 블라단은 좌우로 패스를 뿌려주는 스윙 작업을 통해 상대 수비 블록을 좌우로 흔들고, 그 과정에서 라인 사이에 포켓 공간을 생산해냅니다. 그래서 블라단이 리듬을 조절하며 스윙 패스를 반복할수록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사이, 혹은 윙백과 센터백 사이에 미세하게 벌어지는 지대가 생기고, 방콕 유나이티드는 이 구간을 집중적으로 파고듭니다. 전방 공격 진영에 배치된 테라실 당다는 박스안 움직임과 연계에 능한 스트라이커로, 블라단이 만들어준 포켓 공간 앞에서 공을 받아 등지는 동작으로 버텨주거나 한 번에 뒷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면서 마무리를 책임집니다. 지브코비치는 속도와 피지컬을 겸비한 공격 자원으로,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오가며 포켓 공간을 향해 절묘하게 침투해 들어가는 움직임이 돋보입니다. 결국 블라단의 스윙 작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포켓 공간을 향해 테라실 당다와 지브코비치가 타이밍을 나눠 가져가며 침투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이어갈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됩니다. 양쪽 윙백도 터치라인과 하프스페이스를 번갈아 밟으며 크로스 각을 만들고, 세컨볼 상황에서는 중원 라인이 먼저 자리를 잡아 세컨볼 경합에서 앞서고 다시 슈팅 각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수비 전환에서는 블라단이 중앙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주고, 쓰리백이 라인을 재정렬하면서 나머지 미드필더와 윙백이 안쪽으로 좁혀 들어가는 형태라, 기본적인 레스트 디펜스 구조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슬랑오르는 동일하게 3 4 3을 사용하는 팀이지만, 볼을 오래 소유하기보다는 전환 상황에서 직선적인 공격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크리거 모라에스는 최전방에서 제공권과 마무리를 책임지는 스트라이커로, 크로스와 컷백 상황에서 골문 앞 위치 선정에 강점을 보여주는 자원입니다. 클러프는 2선과 측면을 오가며 움직이는 공격형 미드필더 성향의 선수로, 킥 능력과 라스트 패스를 겸비해 세트피스와 전환 상황에서 날카로운 킬 패스를 공급합니다. 알 라와브데는 활동량이 많은 중앙 미드필더로, 박스 투 박스 움직임을 통해 빌드업과 압박 모두에 관여하며 중원에서의 에너지를 책임집니다. 하지만 슬랑오르는 라인을 조금만 높이면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간 간격이 벌어지는 시간이 길어지고, 쓰리백 앞의 보호막이 얇아지면서 하프스페이스와 포켓 공간이 동시에 노출되는 약점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전환이 늦어지는 구간에서는 크리거 모라에스와 클러프의 공격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알 라와브데 혼자 넓은 구역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며 세컨볼 싸움에서 밀리는 장면도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윙백들이 공격 가담을 과감하게 가져가는 편이라, 볼을 잃는 타이밍이 나쁘게 걸리면 측면 뒷공간이 크게 열리고, 센터백들이 커버하러 끌려나오는 사이 중앙이 빈 상태로 남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결국 슬랑오르는 전방의 한방은 분명히 위협적이지만, 90분내내 라인 간격과 포켓 공간 관리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기에는 구조적인 리스크를 안고 있는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포켓 공간을 누가 더 자주, 더 정확하게 활용하느냐의 싸움으로 수렴되는데, 구조적으로 봤을때 방콕 유나이티드가 슬랑오르보다 한발 앞선 전술 완성도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콕유나이티드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

마지막경기는 상하이선화와 비셀고베입니다. 상하이선화는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2패로 만만치 않은 조에서 고전하고 있으나, 홈에서만큼은 공격적으로 유연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경기 기준 최근 득점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직전 맞대결에서도 비셀고베를 상대로 4대2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내실 있는 전력 운용이 예상됩니다. 공식 명단과 팀 소식, 최근 인터뷰를 종합하면 현재 주전에서 중대한 부상이나 결장이 발생한 바 없고, 출전 명단에는 주전급 자원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체력면에서는 리그 종료 후, 휴식기가 확보되어 추가 일정에 따른 피로 누적은 없는 상태입니다. 상하이선화는 이번 조기 탈락을 막기 위해 실리와 공격 모두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운영이 불가피하며, 실제 시즌 들어와 선수단의 패스 성공률 상승, 점유율 안정, 전진 전개 과정에서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ACL 4경기 득점력이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홈에서는 경기를 리드하며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비셀고베는 조별리그 선두를 확실하게 가져가기 위해 이번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가 필요한 상황이나, 현재 승점 9점으로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적인 만큼 절박함은 상하이선화에 비해 다소 떨어집니다. 결장자 명단을 보면 쇼타 아라이, 히다카 미츠키, 마쓰다 리쿠, 고이케 유타, 이리에 료스케 등, 주로 리그 또는 ACL에서 실질적 주전으로 활용되지 않은 선수들만이 빠져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시즌내내 출전 기회를 거의 부여받지 못한 자원으로, 실제 전력 누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전 감독 코멘트 및 팀 소식을 종합할 때, 주전 선수단에는 이상이 없으며 공격적이고 높은 지역 압박과 빠른 패스 전개 흐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올시즌 ACL에서 비셀고베는 높은 패스성공률과 공격 효율, 빠른 역습 전개로 상대를 공략하는 강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최상위권 슈팅 정확도와 빌드업 완성도를 유지하며, 짧은 시간내에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전개가 인상적입니다. 이로 인해 이번 상하이 원정에서도 충분히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리그 종료 이후 팀 전체 피로도가 일정 수준 해소됐기에 갑작스러운 컨디션 저하는 없을 전망이나, 조기 득점 실패시 심리적, 전술적 완급 조절이 이번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두팀 모두 확고한 결장자 없이 베스트 멤버를 투입할 수 있고, 경기 일정상 큰 체력 부담도 없는 만큼, 핵심 선수들의 개인 역량과 전술적 디테일이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비셀고베가 원정에서 효율적인 공격 완성도를 자랑하지만, 상하이선화의 홈에서의 집중도가 비교적 높기 때문에 접전 양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이러한 요소를 고려할 때, 상하이선화가 직전 맞대결에서 보여준 공격력을 홈에서 재현할 가능성이 충분하며, 비셀고베 역시 원정 득점 능력을 감안하면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선화의 승리와 오버를 추천드리는 경기입니다.